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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준진영살
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6-09-1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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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생활 침해, 정보유출 차단등 스마트 안경에 대한 시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 iStockphoto 세계 최초로 16세 미만 청소년의 소셜미디어 이용을 법으로 제한한 호주가 이번에는 사람들의 '안경'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관련기사 : 호주, 알고리즘 거부권 추진... '뭘 볼지 당신이 정하세요' https://omn.kr/2jq0y). 지난해 12월 10일 호주는 16세 미만 청소년이 주요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계정을 갖지 못하도록 하는 법을 시행했다. 이어 알고리즘과 AI가 일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규제 논의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는 '스마트 안경'이다. 호주 연방정부는 카메라와 녹화 기능을 갖춘 스마트 안경을 정부기관 근무지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각) 캐티 갤러거(Katy Gallagher) 공공서비스부 장관이 호주 공공서비스위원회(APSC)에 "정부기관 내 스마트 안경 사용을 제한할 필요가 있는지, 또 어떤 예외를 둘 수 있는지" 공식 자문을 요청하면서다. 갤러거 장관은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기술 자체보다 몰래 촬영하고 정보를 기록할 수 있다는 。"이라며 "공직사회의 개인정보와 보안을 보호하기 위한 기준 마련이 필요한 시."이라고 강조했다. 아직 전면적인 금지가 결정된 것은 아니다. 스마트 안경의 수입을 막겠다는 것도 아니다. 정부가 주목하는 것은 스마트 안경에 달린 카메라와 마이크가 개인정보나 보안 정보를 본인도 모르는 사이 기록할 수 있다는 .이다 모바일 바다이야기온라인 . 그런데 이 문제는 비단 정부청사 안에서만 벌어지는 이야기가 아니다. 내가 일하고 있는 호주의 한 카지노 호텔에서도 이전에는 볼 수 없던 생경한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손님의 신분증과 출입 조건을 확인하던 보안요원이 손님이 쓰고 있는 안경을 유심히 살펴보는 경우가 늘었다. 필요하면 안경을 직접 확인하기도 한다. 예전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던 '안경'이 보안의 대상이 된 것이다. 바로 스마트 안경 때문이다. 일반 안경과 크게 다르지 않은 외관에 카메라와 마이크를 넣을 수 있고, AI를 이용해 정보를 확인하거나 기록할 수도 있다. 카지노처럼 게임의 공정성과 보안이 생명인 공간에서는 작은 카메라 하나도 가볍게 넘길 수 없다. 카드 게임을 비롯한 현장 상황을 몰래 촬영하거나 외부로 전송하는 데 이용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공식적인 뉴스로 크게 알려지기 전부터 현장에서는 이미 새로운 기술에 대응하는 움직임이 암암리에 시작되고 있는 상황이다. 호주의 지방정부들도 비슷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브리즈번시는 공공 수영장에서 동의 없이 촬영할 수 있는 스마트 안경 등의 사용을 제한하는 움직임을 보였고, 다른 지역에서도 공공시설 내 사용을 둘러싼 규제 논의가 한창이다. 정부기관에서는 개인정보와 보안을, 공공시설에서는 시민의 사생활을 지키기 위한 조치인 것이다. 체리마스터 다운로드 그리고 얼마전 한국에서는 조금 다른 이유로 스마트 안경이 관심사에 올랐다. 올해 5월 한국 토익 정기시험에서는 스마트 안경을 이용해 부정행위를 하던 응시자 2명이 적발되었다. 해당 시험은 무효 처리됐고 4년간 응시자격 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이어 5월과 6월 두 달 동안 치러진 국가기술자격시험에서도 소방설비기사, 정보처리기사, 전기산업기사 등 종목을 가리지 않고 두 달 사이에만 5건의 부정행위가 연이어 터졌다. 기존 감독 방식으로는 발견하기 어려운 새로운 형태의 부정행위가 등장하자, 고용노동부도 전자기기를 이용한 부정행위 규정 개정에 나섰다. 호주는 정부 보안과 사생활, 게임의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한국은 시험장의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안경을 규제한다. 장소와 명분은 다르지만 기술로 구현이 가능하다고 해서 과연 어디까지 허용해야 하는가의 문제는 같다. 물론 스마트 안경을 무조건 금지할 수는 없는 일이다. 시각장애인에게는 중요한 보조도구가 되고, 산업 현장에서는 작업자의 안전을 돕는 유용한 도구가 된다. 호주 정부가 전면 금지 대신 예외 조항을 두고 고민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다만 과거 스마트폰이 처음 나왔을 때 개인정보 유출이나 중독 문제를 미리 예측하지 못했던 경험을 되짚을 필요가 있다. 스마트 안경은 스마트폰보다 훨씬 자연스럽게 우리 일상에 스며들고 있으며, 기술의 편의성이 커지는 속도만큼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규칙을 깨뜨리는 수단도 정교해진다. 기술의 발전을 막을 수는 없지만, 그 편리함을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과 규범은 지금 당장 논의되어야 할 것이다. dotum, 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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