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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기범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6-11-06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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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트리가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 '뷰티풀펠로우'에 선정된 기업을 차례로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뷰티풀펠로우는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비즈니스모델로 일상생활 속 긍정적 변화를 끌어낼 수 있는 사회혁신리더를 선발해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편집자주] ▲인도네시아 친환경·재생 가능 천연자원 및 임업 관리 기반 사회적기업 '소비' 맷 다날란 사라기 대표 ⓒnewstree "인도네시아에서는 산불이 발생하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일이 많은데, 발생한 산불 가운데 90% 이상이 사람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는 3개월째 산불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 산불이 장기화되면서 유독성 연무가 사람들의 일상을 파괴할 정도가 됐고, 일부 지역에서는 학생들이 두달째 등교를 못하고 있을 지경이다. 이렇게 발생하는 산불 대부분이 벌목이나 농지 개간을 위해 숲을 불태우다가 일어나고 있다는 게 인도네시아 사회적기업 소비(SOBI)의 맷 다날란 사라기(Matt Danalan Saragih) 대표의 말이다. 인도네시아의 산림 훼손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팜유나 사탕수수 등을 재배하기 위해 산림을 벌채하거나 숲을 불태우는 일이 다반사로 일어난다. 탄소흡수원인 숲이 파괴되면서 장기적으로 농업환경도 위협받고 있다는 것을 사람들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도네시아 산림부에 따르면 2024년 한해동안 사라진 산림은 17만5400헥타르(㏊)에 달했다. 이는 서울면적의 약 3배에 이른다. 이에 맷 대표는 농민들이 숲을 없애지 않고도 안정적인 소득을 얻을 수 있는 사업모델을 찾기 시작했다. 황금성게임공략법 그래서 2016년 설립한 회사가 '소비'다. 소비는 농민들에게 산림보호를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대신 생산한 목재와 농산물을 더 좋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산림보호와 농업활동이 공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맷 다날란 사라기 대표는 이같은 업적을 인정받아 아름다운가게로부터 '2026 아시아 뷰티풀펠로우' 5기로 선정됐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맷 대표를 만나 인도네시아의 산림훼손 문제의 심각성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소비'의 사업내용에 대해 들어봤다. ◇"숲 지키려면 농민부터 돈 벌어야" '소비'는 농민들이 베어낸 나무를 제가격에 판매할 수 있도록 돕는 중개상 역할인 '허브' 사업부터 시작했다. 산업보호 교육보다 목재 유통 사업을 먼저 시작한 이유는 농민들이 숲을 지켜야 한다는 사실을 몰라서 나무를 베는 것이 아니라, 당장의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나무를 베는 것이기 때문이다. 산림보호만 요구해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그는 판단했다. 농민들이 베어낸 나무를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도록 판로를 확보하는 한편 나무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1차 가공한 목재를 판매하는데 주력했다. 지역별로 조직된 협동조합과의 거래를 통해 상호신뢰를 쌓았다. 맷 대표는 "농민들이 수익이 늘어나고 믿을만 해지자 우리가 제안하는 지속가능한 산림관리 방식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런 신뢰를 바탕으로 '소비'는 농민들에게 산림 특성에 맞는 수목을 식재하고, 나무가 자라는 속도에 맞춰 벌채하는 방법 등을 교육했다 야마토2 pc버전 . '소비'가 지향하는 산림보호 방식은 단순히 나무를 베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나무의 생장 속도를 고려해 적정량을 수확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래야 산림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소비는 지역마다 나무의 수령과 생장 속도를 조사하고 있다.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간 벌목할 수 있는 나무의 양을 계산한다. 나무에 대한 모든 정보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앱을 통해 목재 재고도 실시간 파악할 수 있어 무분별한 벌목도 막을 수 있다. '소비'는 벌목할 나무에 대한 정보뿐 아니라 숲의 멸종위기 동식물 서식여부와 수자원 분포 등에 대한 정보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환경보전에 필요한 179개 항목을 .검하고, 생태적으로 보전할 가치가 높은 지역은 훼손되지 않도록 한다. '소비'가 관리중인 약 2073헥타르(㏊)의 산림 가운데 1832㏊가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을 받았다. 이 지역에서 새로 심은 묘목은 약 17만5000여그루에 달했고, 이를 통해 약 8만900톤의 탄소를 절감했다. 이같은 방식은 농가의 소득을 높여주는 결과로 나타났다. 소비와 협력하는 소농의 소득은 20~30% 늘었다. 소비는 현재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지역 8곳에 '허브'를 운영하고 있다. 또 고무, 목재 등 원료 조달 과정에서 환경 훼손이 일어나지 않는 지속가능한 산림관리가 필요한 기업을 대상으로 관련 컨설팅을 제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앱을 통해 수목정보를 확인하고, 목재 재고와 수확량을 계산하는 임업인(사진=소비) 황금성포커성 ◇ 비옥한 토지가 중요···혼농임업 보급에 앞장 '소비'는 지난해부터 커피와 카카오, 코코넛 등으로 작물을 확대하고 있다. 나무를 베어내고 단일 작물을 제대하는 대신 나무와 여러 작물을 함께 심도록 하는 '혼농임업(Agroforestry)'을 보급하고 있다. 맷 대표가 "많은 친환경 기업과 환경단체가 커피나 카카오 등 특정 작물의 생산 방식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개별 작물만으로는 토양과 수자원, 생물다양성을 포함한 산림 생태계 전체를 회복시키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땅이었다. 혼농임업은 키가 큰 나무가 만들어놓은 그늘에 음지 식물을 심는 등 다양한 작물을 심어 토질을 건강하게 하는 것이다. 나무가 토양의 수분 유지와 유실 방지에 도움을 주고, 농민들은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면서 소득을 얻을 수 있다. 커피처럼 가공이 필요한 작물도 소비의 도움으로 판로를 확보할 수 있다. 가뭄이나 폭우로 특정 작물의 생산량이 감소하더라도 다른 작물을 통해 피해를 분산할 수 있어 기후적응 측면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물론 아무 나무나 심는 것은 아니다. 소비는 먼저 지역 생태계에서 자라는 토종 작물을 조사하고, 토양과 기후에 적합한 품종을 찾는다. 여기에 농민들의 의견과 실제 작물의 시장성까지 검토해 재배할 작물을 추천한다. 맷 대표는 현재 쿨론프로고와 푸르워레조 지역 등 2곳에 혼농임업 허브를 구축했으며, 2030년까지 10개 지역으로 확대해 5000㏊ 이상의 사업 면적과 소규모 농민 9000명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맷 대표는 아시아 뷰티풀펠로우 선정을 계기로 국제적인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실제로 이번 방한에서 기업들과 수목 복원 관련 사업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고 귀띔했다. 지역 등 2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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