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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준진영살
댓글 0건 조회 10회 작성일 26-09-1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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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야생조류가 유리창에 부딪혀 죽는 사고를 줄이기 위한 활동에 돌입했다. '기후위기 대응활동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새나래팀은 지난 11일 대전 노루벌적십자생태원에서 국립생태원 김윤전 전문위원(이하 김위원)을 초청해 야생조류 유리창 충돌 문제와 해결 방법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전환경운동연합과 에너지협동조합 해유가 공동 주관하고 한국수자원공사가 후원하는 사업이다. 9월부터 12월까지 참가자들이 직접 기후·환경 문제를 선정하고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한다. 새나래팀은 기후위기 대응 과정에서 생물다양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기후변화뿐 아니라 인간이 만든 생활환경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생물 피해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보고, 야생조류 유리창 충돌 문제를 활동 주제로 정했다. 김 위원은 강의를 시작하며 익산의 한 방음벽에서 발견된 물총새와 직박구리 사체를 보여줬다. 오전 현장 모니터링 과정에서 수거한 새들이었다. 김 위원은 사체 사진과 함께 직접 수거한 새들을 보여주며 조류충돌 문제를 설명했다. "얼마 전까지 살아 있었을 새들이 유리창에 부딪혀 죽은 것입니다. 이런 사고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강의가 시작되자 참가자들의 시선이 화면에 집중됐다. 살아 있는 새를 관찰하는 탐조와 달리, 이날 강의에서는 인간이 만든 구조물 때문에 죽은 새의 모습을 먼저 마주해야 했다. 모바일파칭코 ▲  죽은 새를 관찰하는 모습 ⓒ 이경호 김 위원은 이어 네이처링에 기록된 야생조류 유리창 충돌 조사 결과를 보여줬다. 화면에는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조류충돌 사고가 표시돼 있었다. 한눈에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기록이 이어졌고, 피해를 입은 새의 종류 역시 다양했다. "네이처링에 기록된 것만 봐도 전국에서 조류충돌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고를 기록한 것은 아닙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조류충돌 피해의 전체 규모를 정확하게 추정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했다. 고속도로 등에 설치된 일부 방음벽은 위치와 규모를 확인할 수 있지만, 아파트나 지방도로 주변 등에 설치된 방음벽과 건축물까지 전국적으로 조사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유리창 충돌로 죽는 새가 하루 약 2만 마리, 연간 약 800만 마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김 위원은 이러한 수치가 전국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고를 직접 확인해 집계한 것이 아니라 추정에 따른 것이라는 。과 함께,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현장 조사와 기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새들은 왜 유리창을 피하지 못할까? 김 위원은 가장 먼저 유리의 특성에 주목했다. 모바일 야마토2온라인게임 "새들에게 유리창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유리는 투명하기도 하고 주변의 하늘이나 나무를 그대로 반사하기도 합니다." 건물 유리창은 주변의 하늘과 나무 등을 반사한다. 새에게는 실제 하늘이나 나무가 이어져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방음벽처럼 투명한 유리 역시 문제다. 사람에게는 분명한 벽이지만 새에게는 통과할 수 있는 공간처럼 인식될 수 있다. ▲  강의중인 김위원의 모습 ⓒ 이경호 김 위원은 사람이 유리를 인식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사람도 유리 자체를 보는 것이 아닙니다. 주변의 사물이나 빛의 변화 등을 통해 유리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새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김 위원은 야간 조명과 조류의 이동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밤에 이동하는 새들은 인공적인 빛에 이끌릴 수 있습니다. 빛 주변을 계속 돌다가 탈진하기도 하고, 주변 구조물에 부딪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조류충돌은 밤에만 일어나는 문제가 아닙니다." 그동안 방음벽이나 유리창에는 맹금류 모양의 스티커, 이른바 '버드세이버'가 설치돼 왔다. 그러나 김 위원은 단순히 맹금류 모양의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맹금류 모양 하나를 붙여놓는다고 새들이 그 공간 전체를 피하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새가 유리면을 장애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유리 전체에 일정한 간격의 패턴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릴게임 알라딘 백마 강의에서는 조류충돌을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5×10 규칙에 따른 시각적 패턴과 조류충돌 방지테이프의 원리도 소개됐다. "새가 유리창을 하나의 장애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일정한 간격으로 패턴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5×10 규칙처럼 새가 통과할 수 있는 공간으로 착각하지 않도록 유리면을 바꿔주는 것입니다." 신규 건축물의 경우 설계 단계에서부터 조류충돌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설치된 유리창이나 방음벽은 시설의 특성과 내구성, 관리 방법 등을 고려해 적절한 방식으로 보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조류충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고가 발생한 장소와 시기, 피해를 입은 조류의 종류 등을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 네이처링을 활용한 기록은 이러한 피해 현황을 축적하고 조류충돌이 집중되는 장소를 파악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새나래팀은 가수원 도로변에서 조류충돌 현장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조사 결과를 네이처링에 기록 하기로 했다. 현장에서 죽은 새를 발견하고 어느 장소에서, 어떤 시기에, 어떤 새들이 충돌하는지를 기록해야 실제로 사고가 집중되는 곳을 찾아낼 수 있고, 그에 맞는 해결책을 적용할 수 있다. 그리고 이제 활동은 한 단계 더 나아간다. 새나래팀은 노루벌적십자생태원에 조류충돌 방지시설을 실제로 설치하는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민들과 함께 조류충돌 방지시설을 설치하고, 유리창 충돌 문제를 알리는 활동으로 계획 중이다. 새들이 죽지 않는 유리창을 만드는 것이 상식이 되는 시대가 되기를 바라본다. 시민들과 함께 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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